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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1-04 최악
쿠옹
2011. 2. 5. 19:39
이게 아니다 싶으면 그쯤에서 멈춰야 한다.
아닌 것 같으면서도 휩쓸려가면 그야말로 최악.
걷잡을 수 없이 망가지는 사람들.
그 주변에서 그를 그렇게 만들어가는 주변인들.
꽤 부당하고 말도 안되는 상황이지만
나쁘다고도 그럴 수 있다고도 판단하기 어렵게
담담하게 상황을 그려나간다.
모두에겐 각자의 사정이 있는 것이고
그 사정으로 인해 누구를 최악으로 몰고간다고 해도
그건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이었지
나 때문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.
나도 아니라고 생각할 때 멈출 수 있을까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