performances

Keith Jarrett_solo improvisation in Seoul 2011

쿠옹 2011. 6. 4. 20:18


Keith Jarrett 솔로 콘서트
2011년 6월 2일
세종문화회관


고백하건데 난 그의 솔로 콘서트 앨범은 제대로 들어 본 적이 별로 없다.
Koln concert와 Sun Bear concert 말고.

최근의 radiance나 carnegie hall concert 같은 경우
마음에 드는 파트 혹은 앵콜 앨범만 골라들었다.

예매를 늦게 한 탓에 2층을 예매했는데 음향이...음향이...
담부턴 절대 2층에 앉으면 안 되겠다.

처음 빨간 셔츠에 선글라스를 끼고 나온 Keith.
그의 연주는 아름답다.라는 것에 대한 완벽한 정의였다.
처음에 다섯 곡 정도 연주하고 인터미션.

후반에는 짙은 남색의 셔츠를 입고 세 곡 정도 연주했었다.

이후 다섯번에 이르는 앵콜.
첫 곡은 true blues.
카네기홀 콘서트의 연주가 더 좋기는 했지만.
이후 열광적인 관객의 반응에 네 곡 더 연주를 하고.
그는 you are wonderful audience.
Thank you for waiting so long.
이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가버렸다.

완전 감동.
며칠이 지난 지금도 여운이 가시질 않는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