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침 일찍 후배한테 문자가 왔다.
OO스파가 한 소셜 커머스 사이트에 떴다며
구매해서 같이 가자고.
요즈음은 비슷한 서비스가 늘어나서
텔레비젼 광고에서도 자주 불 수 있다.
이런 소셜커머스를 보면서 선뜻 이용할 마음이 생기지는 않는다.
박리다매의 원리를 이용한 것이겠으나
그래도 절반가격이라는 것이 과연 정당한 가격이겠는가.
절반가격에 맞는 절반의 품질과 절반의 서비스를 받는 것 아닐까 하는 의심.
반대로 정당한 가격이라면 그동안 두배의 이윤을 취한 업체의 심보.
에 관한 상반된 생각이 혼합되어 차라리 선택하지 않겠다는
결론에 다다르게 된다.
혹은 영세한 자영업자의 등을 떠밀어 결국 모두 언해피한 결과를 얻게 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.
홍보수단으로 사용하더라도 한 번 반값쿠폰을 발행한 업체가 다시 반값쿠폰을 발행하지 않을 수 없을터이고 출혈만 계속되거나 결국엔 창업당시의 포부는 사라지고 질낮은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지는 않을까.
소셜커머스는 서비스와 구매품질의 하향평준화를 지향하고 결국 소비의 극과극을 극대화하는 역기능이 장차 부각되지 않을까.